다운느낌

별 거 아니고 노래가 좋아서 ^^- 사랑과 호감의 차이

다우니77 2004. 4. 30. 15:49

■ 

스트라토바리우스 ♬ 정말 좋지요.

저어기..음악 다운받을 때마다 걸쩍지근한데요... 얼마라도 돈을 내면 가수덜한테 덜 미안하겠다는 생각합니다. 돈이 많아 그렇겠습니까^^ 남편도 컴쟁인데 소프트웨어 역시 저작권 보호 못받고 있어 쪼그라들기에 동병상련^^이죠..모. 아직도 하드깔면 소프트 기냥 따라간다고 생각하는 회사나 기타등등 많아서리--;;

암튼 막간을 이용 음악감상 하시구요, 가사 올려놯거든요^^ 따라 불러보세요. 그윽하면서도 속이 후~련 하답니다ㅎㅎㅎ. 

 

아- 글구...쓰다보니 우리 부부얘기도 몇마디 붙였습니다^^

                                                                                 

 

지금 칼럼에는

      지용이 하루 : 한걸음일지-버스타기 /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 예쁜 짓 / 남매의 대화 etc

      아뜰리에 : 우리집구경 하실래요^^ / 지하철역 / 까만밤 눈오는밤 etc 지용이의 그림

      폼나는 : 사진으로 보는 일상 (잘난 녀석의 일상과 학교생활^^)

      다운소식 다운느낌 : 다운과 장애인에 대한 새소식과 정보

      친구집 : 국내외 관련 사이트소개

                                                                                    수선

 

Forever - Stratovarius

 

I stand alone in the darkness                         the winter of my life came so fast
나는 혼자 어둠속에 서있어                              내 인생의 겨울은 너무 빨리 왔어

memories go back to childhood                     to days I still recall
기억은 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내가 아직까지 기억하는 그날들로

Oh how happy I was then                             there was no sorrow there was no pain
내가 그땐 얼마나 행복했는지                          고통도 없고 슬픔도 없었어

walking through the green fields                    sunshine in my eyes
푸른 들판을 걸어가며                                    햇빛이 나의 눈을 채웠어

I'm still there everywhere                             I'm the dust in the wind
나는 아직 그곳, 모든 곳에 있어                       나는 바람 속에 있어

I'm the star in the northern sky                     I never stayed anywhere
나는 북극의 별이야                                      아무 곳에도 머물지 않았어

I'm the wind in the trees                              would you wait for me forever?
나는 나무들 사이의 바람이야                         날 영원히 기다려 주겠니?

would you wait for me forever?                     will you wait for me forever?
날 영원히 기다려 주겠니?

 

호감과 사랑의 차이.. 혹 아시는 분^^

학교 다닐 때, 한창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던 그 때, 늘 확신이 없었던 거 기억합니다.

 

남편이 엊그제 딸내미랑 함께 앉아 주제는 그게 아니었는데 얘기가 삼천포로 빠져서리

결혼하기까지 엄마가 얼마나 애를 먹였는지^^ 결혼엔 뜻이 없다느니 횡설수설해서

진담인지 그냥 하는 소린지 헷갈렸는데 결국 별거 아니더라 자기 아니었으면 니엄만 어쩔뻔 했냐느니 뭐 그렇고 그런 말들을 게우 고3짜리 딸이랑 주절주절.. 맞장구치는 딸이 더 어른스럽다니까요--;; 늘 그렇듯 이구 이쁜 딸^^ 

 

도봉산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전화해서 도봉산 입구로 오라고 했더니 거기도 못찾아서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쫄딱 젖은 채 한시간을 기다리게 했다느니...

(핸폰도 삐삐도 없던 80년대였던지라..)

오기가 발동, 막걸리 마시면서 '같이 살자'고 했더니 돈놈 취급하며 대답을 않더라느니

히히

근데 만난 지 이틀만에 결혼하자는 남자를 제정신이라고 볼 수 있나요^^

 

비를 맞으며 한시간을 도로변에 앉아 그 남자 무슨 생각했을까요. 말은 오기라지만 실제로 그 속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이제 와서 궁금하네요.

표현이 사지선다형이라 1번과 2번 말고 1.2 내지 1.76 같은 게 있을 수 있다는 생각 절대로 안하는지라 수학문제 풀듯 x변과 y변 세워놓고 감정곡선의 값을 계산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답이 결혼?

 

그러구러 결혼한 지 20년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아직도 호감과 사랑의 차이를 모르겠네요--;;

남편을 생각하면 늘 웃음이 나고 편해지니 호감과 사랑이 같은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흠흠,, 나는 한가로운 생각이나 하고 있는 지금, 남편은 '오줌누러 갈 새도 없이 바쁘다'거나

'쉬우면 월급주냐'고 하고 있을 겁니다. msn 들어 왔다가도 띠웅~ 자리비움 표시 뜨기 일쑤**;

 

가을, 11월이면 일과 사회생활에 치이고 떠밀리기 25년.. 쌓고 만들어내는 성취도 있었겠으나

힘겹게 부딪고 밀고 당기기 그만하고 이젠 내 눈앞에 좀 있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hi~ 남편,,오늘은 일찍 들어오지 그래?

냉이 넣고 된장찌개 끓이고 소주넣어 비린내 없애 양미리 조리고 그럴라(예정은)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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