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출근5주차 ^^지난 10일, 첫월급 받고 의기양양
내일이면 벌써 출근 5주차에 접어듭니다.
그동안 옆에서 보기에 참 성실하고 즐거워 보였습니다ㅋㅋ..
정규직이 아닌, 일용직, 즉 아르바이트임에도 본인 마인드는 직장인!!
한동안 녀석 카톡 한마디는'직장인 최드래곤'이었고
지금은 '하이 웰컴투마이! 이즈 드래곤ㅋㅋ 아자! 힘내자! 팀워크'입니다ㅎㅎㅎㅎㅎ
본인 이름에 '용'이 들어가니 닉네임이 드래곤이고
앞뒤가 뒤섞이긴 했으나 영어로 한마디 하고 싶었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암튼 요점은 스스로 직장인!!이라며 뿌듯해 한다는 겁니다.
직장에서는 팀웍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점~~
이런 마인드의 아르바이트인을 전혀 본 적 없었던지라 보기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려했던 본인의 대인관계테크닉부족+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이해부족...뭐 그런게 당연, 있었으나
잠깐 그러더니,,아마 첫 주,,정도? 곧 원만해진 듯,,서로 이해한 듯 보입니다.
녀석은 전보다 더 대인관계기술을 배운 듯하고 동료들은 녀석과 케미를 조금씩 맞춘듯 합니다.
따라다니며 볼 수 없는지라 녀석의 말과 가끔 전해들은 분위기로 미루어 짐작할 따름이지만^^
현재상태는 대박,,성공^!^입니다.
녀석의 높은 자존감에서 비롯한 것입니다만,
늦지않기, 맡은 일 폼나게 잘하기, 직!장!인!!이니까 말도 행동도 점잖게 하기!!!
이런 걸 늘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폼잡고 출근합니다...ㅠㅠ
물론 보기에 완벽하게 영화처럼 근사하게야 했겠습니까^^
실수도 많고 어설프고 더구나 심장병도 있는지라 체격에 비해 쉬이 지치고..
그런 부족함을 뭘로 메꾸고 있는지 보질 못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만..
무탈하게 다닌다는 것에서 동료분들이나 본사직원분들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장애인을 접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의외로 바로 녀석을 이해해 나가는 것을 보며
제가 오히려 우리사회가 그래도 꽤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느낍니다.
10일, 첫월급을 탔습니다. 그 전날 제게 카톡을 보냈더군요..
'직원들한테 음료수같은 거 사도 될까?'라고
드디어 월급나온 날 동료들에게도 한턱내고^^ 할머님께도 선물사드리고
통장확인하고 얼마나 기뻐하든지...
이제 오~~~~~~~~~~~~~~~~~~래 짤리지만 않으면 되겠습니다ㅎㅎ
가족이 아닌 타인과 섞여사는 일상!! 바로 그게 가능해진거 아니겠습니까~
감동입니다^^최지용 만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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