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돌입니다...
오늘은 학교에 볼 일이 있어 지용이와 함께 가서 교문 앞에 지용일 내려주고 '바이바이'한 후, 따라들어가니 저만치 앞서가다 말고 돌아서서 '어-, 엄마다!!'하더니만, 다시 빙그르르 운동장 쪽으로 돌아서서 우물쭈물 뭔가를 만지작하더라구요???
제가 누굽니까...JQ로 말하면 내 머리가 녀석보다 한 수 윕네다^^ (IQ : 머리 JQ : 잔머리) 소릴 질렀죠...운동장을 향해..."최.지.용.선.그.라.스. 벗-어-라-"
아침부터 학생들과 달리기를 하시던 체육선생님이랑 애덜이 다 돌아보더만요--;;
녀석이 선그라스를 가지고 가서는 엄마 눈을 벗어났다 싶으니 한 폼 잡을려고 한겁니다. 으이그~ 누굴 닮았는지...
예쁜 거, 멋있는 거에 목숨 겁니다. 모- 좋은 일이죠-만, 문젠, 환절기만 되면 터져서 입술에 피딱지를 달고 있는 판에 선그라스가 가당키나??
아무튼 매일이 해프닝이고 나날이 머리싸움입니다. 녀석과의 생.활.은.
앞으로도 계~속 폼잡게 더운물로 잘 씻고 아침 저녁 약 잘 바르라고 잔소리 꼼꼼이 해야겠습니다. 애기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으나 아직도 입술이 많이 터집니다. 20세가 넘으면 괜찮아진다고 하니 그 때까지는 조심해야겠지요^^;
트는데 좋은 먹거리 : 호두, 잣, 땅콩 등 견과류. 비타민 씨.
약 : 향나는 거 말고 연고 등 립그로스 류를 아침 저녁 꼭 바름.
세면 : 집에 돌아오면 따뜻한 물로 잘 닦고 습기를 보충해 줄 수 있게 입에는 립그로스를, 얼굴에는 베이비로션을. 샤워 후에는 베이비 오일을 물기 닦기 전에 바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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