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요..
26일, 편입생오리엔테이션을 위해 학교에 갔는데, 결과는, 오~~케~~!
학교측이 장애인에 대해 어려워하는 분위기라고 지레 겁먹었던 것이 참 미안할 정도로
열린 마인드였습니다.
학과장님은 물론, 얼결에 모두 뵙게된 토디과 교수님들, 조교선생님,
그리고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 선생님들,
그 분들의 밝은 얼굴에서
장애인에 대한 내공이 상당한 분들이라는 것이 확 와닿았습니다^^감사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매장에 들러 일도 하고 어제에 이어 돈쓰기^^도 했습니다.
녀석의 일하는 모습은 원래부터~~ 진지+성실입니다. 매뉴얼맨이라니까요 ㅎㅎ
돈쓰는 것도 어제부터 매장 누나들에게 한턱을 몇번씩 내며 해봤는데
단번에 척하니 보란듯이야 되겠습니까^^.
반복을 거듭했더니 쬐끔,,아~주 쬐끔 개념이 잡힌듯도 합니다.
누나들이 애썼지요ㅎㅎ
일부러 돈 틀리게 주고 시치미떼기, 영수증 안주고 달라고 말할 때까지 기다리기,
잔돈 틀리니 더달라고 겨우 용기내서 말한 녀석에게 또 시치미떼고 정확한 액수 말하게 하기..
등등 녀석 하나를 두고 모두 잔머리좀 썼습니다 ㅋㅋ
우리 매장은 지용이 덕에 종종 현장학습장이 되곤합니다.
바쁜 중에도 언제나 재미있어하며 같이해주는 근무자들께 늘 감사합니다.
이번 주는 왠지 정신없이 우왕좌왕
어제가 오늘같고 내일이 어제같고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밤중에 들어와 오늘 처음으로 용돈기입장을 써보게 했습니다.
계산이 안되는 녀석이지만 영수증도 붙이고 잔액도 기입하고 하다보면
다소는,, 돈관리가 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자~~ㄹ 되야 될텐데...요^^
돈쓰기^^ - 제일 예쁜 누나랑 씨름 중입니다 흐
일하기, 성실성실진지진지^^
부족한 물건을 메모, 창고에서 가져다가 빈칸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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