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여전하신것도 고맙고~
내 집처럼 내 가족처럼 편안하게 한편으로는 세심하게^^ 신경 써줘서 감사~>~
종일 여기저기 다니다 숙소 가는 길이 그냥 내 집 들어가듯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어요.
많은 사람을 대할텐데 어쩜 그리도 한결같을까 감탄도 하구요 ㅎㅎ
도쿄에 살았었고 귀국 후 벌써 3번 째 방문이었는데
이번에야 도쿄의 동서남북을 확실히 알고 온 느낌이랄까..
정말 재미있었고 얻은 것도 많았어요. 지인이랑 같이 가서 더 좋았구요.
지인이는 살던 집과 다니던 유치원, 학교, 공원, 수퍼, 케익집 등등..
심지어 역전 모퉁이집 우동까지 먹고 보고 와서 마음이 벅차나봐요.
중학교 때 한 번 다니러 갔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던 듯~^^~
그리고 도쿄와 서울이 비슷하려니 했는데 스케일이 엄청 크고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에
비슷하면서 다른 나라라는 말을 실감했다는ㅋ
지인이가 이번 여행에서 얻은 게 많아요. 여행은 사람을 키운다는 게 맞더라니까요^^
지인이는 롯본기힐의 모리미술관과 오페라시티가 특히 좋았나봐요.
서울에도 괜찮은 갤러리가 꽤 있고 기획전도 많이 하지만 그렇게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보고
곳곳에 편하고 디자이너블한 소파가 마련되어 있어 쉴 수도 있고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컴퓨터로 일일이 검색까지 하는 시스템에 감사하기도 하면서^^
오길 참 잘했다는 말을 계속하더라구요.
오페라시티의 거인상과 로비에서 서로 등지고 서서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나신상에도 한마디 하시고^^
54층의 샐러드 바는 값에 비해 볼륨이 가득해 횡재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ㅎㅎ
돌아오는 길에 여러 해 전 함께 여행했던 아줌마들을 만나 한 잔 하는 자리에서도
즐겁게 분위기를 맞추는 지인이 덕에 더욱 화기애애했고
디즈니 선물에 용돈까지 받아 녀석 기분이 더욱 업되기도 했답니다.
물론 디즈니씨에서도 '꿈과 환상의 나라' 말그대로라며 감탄 연발..
아줌마인 나는 '위대한 돈의 힘!!^^'에 감탄ㅎㅎ
미술과 마술과 테크놀러지와 애니메이션과 앤터테인먼트와 관광산업,,모든 것의 종합선물세트 같다는
공상의 세계를 아주 고급스럽게 다듬어서 눈 앞에 보여주는 디즈니의 상상력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구요.
미키마우스가 디즈니의 왕이라는 것도 다시 확인하고 사람들이 디즈니 제품에 열광하는 것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사쿠사의 골목골목도 좋았고 오다이바의 후지텔레비 전망대도 훌륭했고
아~ 참, 유리카모메로 레인보브릿지를 건너며 본 대 낮의 오다이바 광경도 무슨 미래도시를 보는 듯 멋있었고
유리카모메 역에서 서울보다 싼 값에 스타벅스를 마신 것도 흐믓했고^^
추천하신 가와고에도 좋았어요. 작은 마을같은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종일 다녀도 오밀조밀 재미난 곳이더라구요.
가와고에 과자거리 초입의 빵집.. 일본식 커피도 맛있었어요. 빵을 사면 커피가 공짜라 더 좋았을 수도 ㅋㅋ
전통을 관광과 잘 연결한 곳이랄까..
사무라이들 실제 키가 150정도였을텐데 어딜 가나 왕창 크게 만들어 놓은 것에 살짝 웃기도 했구요 ㅎㅎ
아무튼 처음부터 끝까지 '참좋은 여행'이었어요.
집처럼 편하게 자고 먹고 쉴 수 있게 해준 가나쿠보씨 덕분이에요.
또 연락 드릴께요.
지인이가 좋아하는 '오또상'과 아키나에게도 안부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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