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포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빙긋 웃고 있었기 때문일까...
우리도 경운궁에서 광화문까지 마냥 웃으며 걸었습니다. 싱겁게^^
걷다보니 길 끝에 서있더군요.. 휘황한 불빛을 쫒아 걷다 갑자기 길이 끝났기 때문에
잠시 어리둥절했습니다만, 마음도 눈도 즐거운 겨울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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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 왈 : 아빠랑 엄마랑 우리 모두....같이...
아빠 왈 : 누나 빠졌는데??
녀석 왈 : ..그.러.니.깐...구경하고,,국수 먹고,,만두 먹고,, 누나한텐 비밀이야.. 누나 못 갔으니까..
엄마 왈 : 그럼 누나한테 미안해서 어떻거냐?
녀석 왈 : 누나한테 사진 보여줄까?
............ (무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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