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젠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지용유머...랄까..
수퍼를 자주 안가는 엄마 때문에 집안에 과일이 동이 난 지도 한 참인 어느 일요일 밤,,
저녁 먹은 후, 자기 전까지 우유를 빼고는 아무 것도 안 먹는 좋은 습관을 쭈~ㄱ 지켜오는 녀석인지라
교회에서 받아 온 귤 한 개를 수호하고자 졸린 눈을 부비며 작업을 했더군요.
저보다 늦게 들어오는 누나, 엄마, 아빠 중 누군가에게 먹혀버릴 지도 모를 귤을 온전히 보호할 방법을 강구^^
"정현샘 받은 선물,, 아무도 먹지마 내꺼야^^ㅋ" 써 붙이고 테이프로 칭칭 ㅋㅋㅋㅋㅋ
녀석이 이리도 애쓴 바로 그 시간,,,, 누나, 엄마, 아빠는 한 밤중에 집 근처 수퍼에서 귤을 봉치째 사고 있었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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