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밤, 녀석과 둘이서 예악당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앉았던 관계로 여러가지 국악기를 눈 앞에서 자세히 본터라
신기한 것 투성인데 사람이 많으니 눈치 껏, 조용조용 귓속말로
"엄마, 해금이가 모야?.. (가야금보고) 저거도 거문고야?"
끝없이 궁금한 걸 속닥거리며 점잖게 끝까-지 잘 관람했습니다. 기특한지고^^
특히 해금과 대금이 신기했나 봅니다. 대금을 끝까지 피리라고 부르면서 살짝 팔을 톡톡 치더니,,
"근데 저 사람이는 왜 어깨를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지?"
리듬에 따라 어깨로 추임새를(이것도 추임새라 하는지?) 넣는 게 못내 이상했던 모양^^
그림에도 해금과 거문고, 가야금이 맨 앞줄에 뒷줄은 온통 대금과 피리인거 보이세요 ㅎㅎ
최지용 2004. 12. A4 종이에 사인펜과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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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릿 표지^^ 그림 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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