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뜰리에

달콤한 시나몬 향!! 츄-리-오~~

다우니77 2004. 6. 23. 21:37

▶◀ 삼가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나라와 아이들과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츄리오오리지날   츄리오 오리지날^^ 아래 그림은 지용이가 그린 츄리오 ㅎㅎ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 수요일까지 주--ㄱ 결석, 드뎌!! 열이 떨어졌어요--;

밤마다 침대 시트를 꼭 한번은 갈아야 하고 셔츠도 두번은 바꿔 입혀야 할 정도로 열나고 땀 흘리더니 오늘 아침부터 죽 아닌 밥 먹구요^^ 저녁엔 김밥까지 먹었으니 다 나은 거죠^^

 

아침에 애아빠가 '한 일주일 됐으니까 나을 때 됐네'하고 이마 한번 쓰-윽 만져주고 나가더니.. 온 가족이 돌팔이 다 됐다니까요 흐흐

 

근데...지난 주중부터 아프다는 허리는 여전히 무지 아픈가봐요. 현장학습과 특수반에서 하는 체육이랑 계속 겹쳐서 무리했나봐요 ㅉㅉ. 엄살인 줄 알았더니 아니길래 내일은 한의원을 가야할 것 같아요. 암튼...한 해에 한번은 꼬--ㄱ 티를 내고 드러 눕는다니까요..ㅇㅎ

 

어제는 같은 반 미희가 전활 했더군요. '아줌마, 지용이 나았어요? 많이 아픈가 봐요.. 허리는요? 아직도 아프대요? 어떻게 해요.. 지용이 좀 바꿔 주세요' 얼마나 이쁜지..늘 지용일 챙기는 같은 특수반 친굽니다. 의견과 생각이 훤칠해서 볼 때마다 안스럽고 대견한 녀석입니다.

 

녀석이 오늘 오랫만에 침대에서 나오니 심심했는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동생이 열나고 아픈데 문병차 뭔가 해야하지 않냐'라는 엄마의 압력에 못이겨 큰 애가  어제 오밤중에 선물이라며 과자를 사왔더라구요. 평소에는 꼭 나눠먹는 녀석이 오랫만에 입맛에 맞았는지 그걸 오늘 낮에 혼자 홀라당 다--먹고 껍데기를 그려 놨네요 ㄲㄲㄲ

 

"엄마도 다음에 먹어 봐, 맛있더라" 며^^;;

껍데기만 봐도 맛있게 생겼지요 쩝-

아, 참,,츄리오는 500원이랍니다.

츄리오

 

누나 고마워 사랑해 ㅎㅎ 지용이가.

짱 맛있다. 누나두 먹어 봐 ♡♡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들과 노력하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 오늘은...

억울한 희생을 치르는 개인이 없는 나라, 이민가지 않고 살고 싶은 나라, 우리가 자랑스러워 했던 반만년 역사의 그 나라이기를 기도합니다. [정옥생각]